취미/국궁

국궁 과녁의 규격 - 심층 탐구

魁博(광박) 2024. 2. 16.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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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궁 과녁은 한국 전통 스포츠의 중요한 부분으로, 그 구조와 규격은 오랜 세월 동안 발전해 왔다. 전통적으로는 목재로 만들어지며, 그 형태와 크기는 국궁을 연습하고 경기를 치르는 데 필수적이다. 이번 글에서는 국궁 과녁의 규격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1. 크기와 모양
전통적인 국궁 과녁은 일반적으로 가로 6척 6촌 ±0.5cm , 세로 8척 8촌(±0.5cm)의 크기와 두께는 5~6cm로 전면부에 화살의 보호를 위해 고무판(두께 0.5cm 이상)으로 구성되어 있다. 과녁 안에는 가로 3척 15촌 10푼, 세로 3척 17촌 10푼의 크기의  검은색의 사각형 도색되어 있으며,  안에 지름 3척 3촌의 크기의 빨간색 원으로 도색되어 있다. 참고로 한 척(자)은 30.3cm이며, 한 촌(치)은 3.03cm 한 척의 10분의 1로 3.03cm , 한 분(푼)은 한 촌의 10분의 1로, 약 0.3cm에 해당된다.  과녁은 수직으로부터 후방 15도 경사각으로 설치되어야 하고 사대와 과녁은 수평선 상에 위치하여야 하며 ±2cm의 편차를 허용한다.  

출처: 대한궁도협회 / 과녁 규정

사실 척, 촌, 분으로 표기된 대한궁도협회의 과녁기준은 이해는 가나 국궁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는 생소한 부분으로 과녁 부분을  cm로 변경하여 표준화하면 더욱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cm로 표기한 과녁 크기와 모양

 
2. 재료
전통적으로 국궁 과녁은 주로 육송(소나무)으로 만들어진다. 육송은 그 탄력성과 튼튼함으로 인해 화살이 명중했을 때의 충격을 잘 버틸 수 있다. 또한 육송은 국궁의 전통적인 분위기를 유지하면서도 내구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오랜 세월 동안 사용 될 수 있다. 그러나 플라스틱이나 인조 재료로 만들어진 과녁도 일부 사용되고 있다. 그 외 과녁터(살받이)는 모래와 같이 고운 흙을 5cm 이상 두께로 깔아 화살을 보호할 수 있어야 한다. 

과녁의 크기(사람과 비교)와 과녁터의 살받이

 
3. 색상과 표시
국궁 과녁의 색상은 주로 흰색, 검정색, 빨간색이 사용된다. 중앙에는 지름 100cm의 빨간색 원이 위치하고 있으며,  그 주위를 가로 140cm, 세로 146cm의 검은색 사각형으로 둘러 싸여 있다. 가장자리에는 흰색으로 둘러 싸여 있다. 

과녁의 색상은 흰색, 검정, 빨강으로 이루어졌다.

 
4. 과녁의 위치
과녁은 사대중심으로부터 145cm 떨어진 곳에 설치되어 있다. 과녁 간의 거리는 5m 이상 떨어져 있어야 하며, 요즘은 과녁에 관중의 여부를 알기 위해 LED나 확성기 같은 여러 가지 기술적인 시설도 갖추고 있다. 국궁 경기장은 다음 시설도면과 같이 경기장의 크기와 형태를 상세하게 규정하고 있다. 

출처: 대한궁도협회 / 경기장 도면

 
국궁 과녁은 한국의 전통과 현대의 기술이 만나는 곳이다. 현대적인 재료와 기술을 활용하여 전통적인 모습을 유지하면서도 내구성과 성능을 향상시키는 연구도 진행되고 있는 듯하다. 그 아름다움과 실용성을 함께 갖춘 과녁은 국궁을 연습하고 경기를 즐기는 이들에게 중요한 요소이다. 국궁 수련자들은 다양한 거리와 각도에서 과녁을 조준하고 화살을 발사하여 정확성과 일광성을 연마한다. 이러한 훈련은 신체적인 능력과 정신적인 평정을 향상하는데 유익한 운동임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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